기본적 분석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공부한다면 PER과 PBR, ROE 등 기본적인 지표에 대해서 접할 수 밖에 없음.
ROE는 Return on Equity로 순이익/자기자본 = 투자 대비 수익률
주주들의 돈을 모아서 그 기업이 얼마나 수익을 많이 남겼는지
예금에 대한 ROE는 얼마일까? = 얼마를 맡기면 얼마의 Return이 들어올까?
예금 이자율이 1.5%, 즉 예금에 대한 ROE는 1.5인 것!
(심지어 이제는 금리가 0%로 떨어졌으니 1.5보다도 더 낮다...)
즉 ROE는 높을 수록 좋다!
가장 유명한 가치투자자, 워렌버핏은 두자릿수 이상의 ROE를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했음
ROE가 너무 높아서도 안된다, 왜일까?
예를 들어 ROE가 100%이라고 하면,
1억 원의 자본을 가지고 1억 원의 수익을 낸다면 자본은 2억 원이 된다.
그럼 2억 원의 자본으로 2억 원의 수익을 내야 100이 유지가 되는데
그건 단기적(1-2년)으로는 괜찮을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불가능할 것.
이에 따라 적당히 높은 (15~20%의 ROE를 꾸준히 유지하는) ROE를 가진 기업
ROE를 잘 살펴보면,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지 즉 비즈니스 모델을 알 수 있음
ROE를 공부하다보면 '듀폰분석' 이라는 용어를 알게 되는데,
DUPONT은 미국의 최대 화학회사 중 하나인데,
듀폰이라는 회사에서 ROE를 3개 요소로 나누어서 듀폰분석을 만듦
ROE=순이익/자본총계
=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X자산회전율(매출액/자산)X재무레버리지(자산/자본)
1. 순이익률
= 얼마나 많이 남겼나?
즉 고가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확률이 높음 (마진이 높음)
2. 자산회전율
= 주어진 자산을 활용해 얼마나 많이 팔았나?
자산대비 얼마나 많이 파느냐?
3. 재무레버리지
= 얼마나 남의 돈을 끌어다 썼냐?
얼마나 외부에서 자금 조달을 많이 해서 경영을 했느냐
신용으로 주식하는 것처럼, 외부에서 자금을 빌려서 경영활동에 투자를 해서 ROE를 높이는 방법도 있음
3의 경우 외부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기에 앞의 1(순이익률) 2(자산회전율) 보다는 리스크가 조금 더 있음
듀폰분석을 기반으로 우리가 잘 아는 기업 분석을 해보자
(1. 순이익률, 2. 자산회전율, 3. 재무레버리지)
A. 유통채널 (다이소 vs. 현대백화점)
- 티나지 않게 계속 꾸준히 잘 크고 있는 유통 채널, '다이소'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회사의 간식 및 사무용품을 위해서 다수 방문
1,000원 백화점으로 인지도를 높인 후에 채널을 확대하고 취급하는 제품군도 늘림, 합리적인 가격
- 반대되는 채널은 백화점
상위 20%의 VIP가 백화점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가의 브랜드를 세부적으로 타겟팅해서 판매
다이소vs. 현대백화점의 ROE 구성요소 살펴보기
1) 다이소 ROE가 20%가 넘음
22.0%=순이익률(5.1%) X 자산회전율(2.3) X 재무레버리지(1.0)
ROE는 높은 편, 자산회전율은 2배가 넘는 (=엄청 높은 편) 것을 보아 자산회전율이 ROE를 높이는 주요 전략인 것으로 파악
-> 단가가 낮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많이 판매하는 전략
2) 현대백화점 ROE는 6%
6.0% = 순이익률(15.4%) X 자산회전율(0.3) X 재무레버리지(1.4)
순이익률이 매우 높고 자산회전율이 낮은 편임
-> 단가가 높은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여 순이익률을 높임
B. 커피숍 (빽다방 vs. 커피빈)
빽다방 vs. 커피빈의 ROE 구성요소 살펴보기
1) 빽다방의 ROE는 11.7%
11.7%=순이익률(3.7%) X 자산회전율(2.0) X 재무레버리지(1.6)
더본코리아의 순이익률은 3%대로 낮은 편이지만, 자산회전율이 커피빈과 비교해봐도 2배가 높은 수치
-> 단가가 낮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많이 판매하는 전략
2) 커피빈의 ROE는 6.4%
6.4% = 순이익률(2.9%) X 자산회전율(1.1) X 재무레버리지(1.9)
*스타벅스의 순이익률 약 8%
즉 커피빈의 커피가 단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이 낮다는 것은 많이 안 팔린다는 것
-> 단가가 높은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여 순이익률을 높임
*빽다방, 다이소는 가맹점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에,
가맹점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자산대비 매출액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임
이에 따라 커피도 잘 팔리고 가맹점도 많아질 수록 자산회전율이 높아짐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ROE를 높이는 전략이 무엇일까?
그게 결국은 곧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임
즉, 가심비처럼 하나를 사더라도 가격은 비싸지만
만족도가 높은 소비를 유도하는 제품이라면 순이익률을 높여서 ROE를 높이는 케이스와
가성비처럼 낮은 단가의 제품을 많이 팔아서 자산회전율을 높여서 ROE를 높이는 케이스가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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