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하면 주가 빠질까? | 현명한 투자자의 분할 투자법 (feat 솔브레인, 두산퓨얼셀, 이지바이오, 대덕전자, 효성) 조회수 60,350회•2020. 8. 30.
www.youtube.com/watch?v=WRrtRx8c8Zk
LG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
연초에 LG 배터리 사업부문의 분사 이야기가 나왔다가, 코로나 이후 언급이 없다가
시장이 반등을 많이 하고 중대형 배터리가 흑자 전환하면서 다시 얘기가 나오는 중
컨퍼런스콜에서 LG 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에 대해서,
사업가치 제고 외에 주주가치 제고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힘
분사하면 LG화학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LG화학의 분할의 종류
1. 물적분할 (주주의 지분이 쪼개지지 않으면)
사업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분할신설회사가 생김, 그리고 원래 존재하던 회사는 분할존속회사가 됨
A. 분할신설회사(100% 자회사), B.분할존속회사
2. 인적분할 (주주의 지분이 쪼개지면)
사업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생긴 분할신설회사와 원래 존재하던 분할존속회사에 각각 50%씩으로 지분이 쪼개짐
1-1. 물적분할을 왜 할까?
(1) 사업부 강화 목적 :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되고 투자를 유치하기에도 쉬워짐
(2) 사업부 매각 목적 : 사업부 강화와 반대적인 성향, 어떤 회사가 바이오와 제지 산업 부문을 가지고 있다고 할 때, 애물단지인 제지 부문때문에 주가가 잘 안 오른다면 분할을 해서 매각을 하면 훨씬 깔끔해짐
> 물적분할은 일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함 (특징주 물적분할 키워드 검색해보면 호재 반영 및 주가 상승)
2-1. 인적분할은 왜 할까?
(1) 지주회사 체제 전환 : ex. 2차전지를 하는 A라는 회사가 있을 때, 2차 전지 부문을 분할해서 사업회사를 설립하고 원래 존속했던 회사는 사업 부문은 없지만 2차전지 회사의 지분만 가지고 있는 '순수지주회사'의 형태로 남는 것. 그럼 순수지주회사인 분할존속회사의 주가는 떨어지고 분할신설회사는 주가가 올라가게 됨 (잘하는 산업 부문을 분리하여 만드는 것이기 때문)
- 인적분할 한 뒤에 3년간 거래가 됐던 사례
ex-1. 두산 (10만원대> 6만원대), 연료전지-두산퓨어셀(2000원>2,3만원) 전자소재-두산솔루스
ex-2.효성,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ex-3 HDC, HDC현대산업개발
ex-4. 세아제강, 세아제강지주
ex-5. 피에스케이홀딩스, 피에스케이
ex-6. 솔브레인홀딩스, 솔브레인 / 대덕, 대덕전자 / 이지홀딩스, 이지바이오
분할해서 떨어져나온 그 사업 부문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쏠리기 때문에 분할존속회사는 상대적으로 소외됨
(2) 사업부 강화 :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되고 투자를 유치하기에도 쉬워짐 (동일)
> 인적분할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로 지분이 나눠지고 분할신설회사에는 추가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보통은 분할존속회사 주가는 떨어지고 분할신설회사 주가는 올라감!
LG화학은?
- 업계에서는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
case1. LG화학이 물적분할을 해서 배터리 사업부문을 회사로 설립하면,
LG(지주회사) > LG화학 > LG전지
*LG전지의 설립 이유는 독립성, 전문성, 배터리사업부문 강화 및 투자금 유치
- 배터리 산업구도가 치킨게임으로 갈 가능성이 높음 (=강자만 살아남는)
- 그러므로 버티기 위해서라면 기술 개발 및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 유치가 필요함
- 업체에서는 타 회사들과 합작사를 설립할 가능성을 높게 봄 (JV, w/완성차 업체)
- 합작회사의 경우 LG전지가 또 그 지분을 가지게 됨
LG=지주회사, LG화학=자회사, LG전지=손자회사, JV=증손자회사, 공정거래법상 100% 보유해야하는데 - 불가
즉 LG화학은 인적분할만이 가능함
- 그런데 인적분할을 하면 보통 분할존속회사의 주가는 빠지고 분할신설회사의 주가가 오름
- 그럼 LG화학의 주식을 팔아야할까?
- ㄴㄴ, 형태를 봐야 함!
- LG화학이 떨어지는 정도보다 LG전지가 오르는 정도가 더 크면, 총합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이득일 수 있음
- 즉 분할비율 및 분할 후 기준주가를 확인해야 함
- 분할 후에 LG화학과 LG전지를 모두 보유할 것인지, LG화학은 팔 것인지 등을 따져봐야함
정리
1.분할의 분류
주주 지분이 쪼개지는 지에 따라 물적분할/인적분할로 분류
2. 분할에 따른 주가 등락
물적분할 > 기존회사에 호재, 인적분할 > 기존회사에 악재 작용 (일반적)
- 물적분할은 분할신설회사의 100% 지분이 분할존속회사에 있으므로, 기존회사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
- 인적분할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로 지분이 쪼개지므로 두 회사에 모두 투자할 기회가 있음, 과거 인적분할 사례에서는 일반적으로 존속회사는 떨어지고 신설회사는 상승함 (ex. LG화학은 떨어지고, LG전지는 오르는)
- LG화학에서 배터리/전지를 제외하면 정유화학 산업부문이 남는데 - 이 부문이 성장성이 높은 것이 아님
3. 일반적인 분류보다는 형태가 중요
- 인적분할 후 구체적인 조건에 따라 LG화학 투자(매수/매도) 전략 수립
인적분할 이후 LG화학 및 LG전지를 모두 보유하게될 때, 화학이 떨어져도 전지가 급등해서 전체 +이익률을 낸다면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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