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미_우리가 잃어버린 것 (210417)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얇아서 좋다. 누군가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는 삶과 회사를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혼자 살던 삶의 간극은 메울 수 없다. 생활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달라짐에 따라 또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어쩔 수 없다. 이해할 수 없지만 멀어지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어도 가까워질 수 밖에 없는 관계는 아무래도 슬프다. 어떤 선택들이 모여서 나를 이루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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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8.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