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bar_anthropologie 독후감!)
영국인이 그토록 좋아한다는 찰스 디킨스의 작품!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독서 모임을 계기로 완독하게 되어서 기쁘다. 분량도 많고 (민음사는 두 권으로 나눠져 있어서 압박감이 더 컸다...) 초반부에는 갈피를 잡기 어려워서 강제성이 없었더라면 다 못 읽었을 것 같다. 다 읽고 나니 묘하게 영국의 흐릿한 날씨와 음울한 분위기가 참 잘 표현되었단 생각이 든다. 반전이 시작되면서 집중도가 확 올라갔는데... 제목부터가 '유산'이기도 하고 초반~중반에 부유한 부인에게 간택 받은 구성으로, 뻔한 인물 관계와 함께 이야기를 쌓아 올려놓아서 작가가 의도한대로 나도 묘하게 이렇겠지~하고 믿고 있던 것이 단박에 깨졌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말이야, 핍. 뭐든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지. 무조건 증거가 뒷받침되어야 ..
책을 읽고
2023. 1. 25.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