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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현역 데이터 과학자 / 전직 시카고 거래소 트레이더입니다. 하버드 대학의 지난 20년간 투자 성적이 일반적인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보다 2배나 높다는 것을 아시나요? 시장의 참여자들 시리즈 4편에서는 Super Endowment Fund라고 불리는 하버드대학과 예일대학의 자산배분 방법과 이를 개인이 따라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봅니다. #하버드대 #자산배분 #주식 #주린이 #주식강의 #투자 #트레이딩 #트레이더 #월가 #월스트리트 #선물 #옵션 #헤지펀드 #ETF #인덱스펀드
4편 대안 투자의 첨병, 기부금 펀드
부제: 하버드대학처럼 투자하는 방법
기부금펀드 (Endowment Fund) 하버드, 예일 대학 등의 재단에서 운용하는 자금으로 직접 운용하는데 수익률이 좋음!
- 주식:채권=6:4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대비 약 2배 높은 수익률
- 비결은 대안투자상품! 전통적인 투자상품인 주식, 채권이 아닌 상품들
*알파와 베타
내 수익률 = 알파 + 베타x주식시장 수익률 + 무작위성
베타: 포트폴리오가 주식시장에 얼마나 연동되어 있는지
- 코스피에 대한 베타가 1이면, 코스피 10% 상승 시 내 수익도 10% 상승
- 코스피에 대한 베타가 2이면, 코스피 20% 상승 시 내 수익은 20% 상승
알파: 종목 선정하는 실력
- 코스피에 대한 베타가 1이고 코스피가 10% 상승할 때 내 수익이 12% 상승하면 알파는 2%
*물론 2%가 무작위성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 알파를 계산해야 함
베타는 기울기, 알파는 절편 > 알파는 실력, 베타는 레버리지와 유사함
베타가 높은 주식들 = 성장주, 베타가 낮은 주식들 = 유틸리티주
내 수익이 베타에서 오는지 알파에서 오는지?!
상승장에서 그저 베타(기울기)를 높여서 많은 수익을 낸 것은 아닌ㄴ지...! (맞지...)
자산 배분의 중요성
종목 선정보다는 자산 배분이 중요하다 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데 실제로 자세히 들여보면 이런 연구들은 sample-specific 즉,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느냐에 따라서 수치는 달라질 수 있음. 이후 어떤 펀드들, 어떤 시기들, 어떤 통계 방법을 쓰느냐에 따라서 %는 다 달라짐!
주식을 순매하수하는 펀드나, 지수 추종하는 인덱스펀드/ETF 일수록 자산 배분이 중요하고
롱숏 에퀴티나 마켓 뉴트럴 (130% 매수 30% 공매도) 등에서는 종목 선정이 중요함 (한 종목 매수 후, 또 다른 종목 공매도하면서 주식 시장에 대한 노출도 - 그런 베타를 거의 없애다시피함 - 그래서 순수 실력만, 알파가 더 중요함!)
다만 개인 차원에서는
- 주식을 순매수만 하는 사람이라면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되고
- 가설 매매; 스프레드 매매(항공주 매수, 기술주 공매도 등) 한다면 해당 아이디어에 집중 가넝
*스프레드 매매는 주식 시장의 오르고 내림에는 영향을 덜 받고 하위 레벨의 아이디어엠나 집중할 수 있으므로 자산분배에는 신경을 덜 써도 된다거 생각함...!
Endowment Fund(기부금펀드)의 수익이 월등한 이유
자금 규모가 크므로 대부분 자산 배분에 집중함
초과수익을 내는 방법
1) 실력 쌓기 (알파) 시장 10% 상승할 때, 11% 수익 - 10% 하락할 때 9% 손실 (1% 알파)
- 자산을 주식에 배분할 때 종목 선정을 잘 하거나, 시장 선정을 잘 하거나, 비율을 잘 정하거나
2) 변동성을 감수하는 것 (베타) : 시장이 10% 상승할 때 20% 수익, 10% 하락할 떄 20% 손실 (=크게 먹고 크게 뱉음..?!)
- 베타를 늘리는 것 : 주식의 경우 초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명제가 진리라면 베타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수익 가넝
3) 손실확률을 감수하는 것 : 파산 확률이 있는 고금리 채권에 투자하는 등
손실확률은 결국 변동성과도 유사함, 다만 변동성은 주식이 초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고 믿을 때 일시적으로 손실을 입는 것이기에 언젠가는 복구가 됨. 여기서 손실확률은 영구적인 손실을 말하는 것, 예를 들어 파산할 수 있는 고금리 채권 등.
코스피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은 은행 예금 보다는 더 많은 변동성을 감수하지만 초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명제가 틀리지 않다면 장기적인 손실은 아닐 수 있음, 다만 코스닥 잡주에 투자하는 것은 상폐나 파산을 감수할 수 있으므로 변동성 외에도 손실확률도 감수하는 것. 기부금펀드에서는 사모펀드나 벤쳐투자와 연관이 있음.
4) 유동성을 포기하는 것: 쉽게 현금화할 수 없는 자산에는 유동성 프리미엄이 존재하여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음. 언제나 출금할 수 있는 예금보다 만기가 정해져있는 적금의 이율이 더 높은 것과 동일함. 이게 바로 유동성 프리미엄! 동일한 리스크임에도 초과 수익률 주는 상품이 있음, 다만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의 경우 성과가 안 좋으며 환매압박에 시달림(=고객들이 돈을 찾아가려고 함) 그나마 헤지펀드들은 Lock-up Period (환매를 안 해주는 기간 3년) 이 있기도 하지만 기부금펀드는 실적이 몇 년 안 좋다고 뭐라하거나 돈을 빼가는 사람 전혀 없슴(=환매 압박 없음) 그러므로 5년, 10년, 15년 걸리는 투자도 얼마든지 가넝함 (부동산 등)
유동산 압박과 베타와도 연관이 있음
즉 개인 투자와 연계해서 코스피 지수 수익률보다 더 높게 가져가고 싶으면
1) 공부를 해서 실력을 쌓거나
2) 변동성을 감수하거나
3) 손실확률을 감수하고 위험한 투자를 하거나
4) 현금화를 못하는 부분을 감수해야함 > 유동성! 은퇴시기라면 자산에서 현금을 빼서 써야 하니까 상관이 있겠지만 실제 2-30대라면 얼마든지 유동성을 포기하고 초과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 공짜 점심일 수 있음!
미국 주식을 줄이고 사모펀드 비율을 늘림~.~
자산 배분 관련 지수들을 리서치를 해 둠! ETF를 찾아서 자산배분도 가넝. 이런 대학들은 비영리 기관이므로 자산 배분에 대한 정보가 기밀이 아니고 공개를 해둠 WOWOWWOWOW
패시브 투자 하고 싶을 때 - 어떤 지수에 어떤 비율로 넣을지 고민이 된다면 - 하버드, 예일 대학의 방식을 따라하는 방법도 있음!
https://finance.harvard.edu/endowment%20
Harvard's Endowment
Harvard’s endowment, the University’s largest financial asset, is a perpetual source of support for the University and its mission of teaching and research. The endowment is made up of more than 14,000 funds; the two largest categories of funds support
finance.harva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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